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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타인을 너무 의식하지 마라
글쓴이 : 용화사 날짜 : 2017-12-31 (일) 22:24 조회 : 83

타인을 너무 의식하지 마라

                         - 법상스님-

 
여러분 주변에 친구들하고 밥 먹다 한번 얘기해보세요.
'우리 아들이 어디 가서 무슨 상을 타왔고,
우리 딸은 반에서 몇 등을 했고,
이번 무슨 시험에서 몇 등을 했고,
어디 가서 무슨 상도 타왔다.’
신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말하는 사람! 뿐일겁니다.

남들은 별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좀 재수 없게 느낄 수도 있고,
기분 나쁘게 느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실패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진급 못 하면 남들이 나를 무시하겠지'
이런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겠지만
사실 이게 다 망상입니다.

아무리 세상에 큰일이 벌어져도
내 일이 아닐 때
우리가 그렇게 큰 관심 갖습니까?
기껏 해 봐야 그냥 인터넷 들어가서
댓글 한마디, 욕 한마디 다는 게 다일 뿐이지요.
연예인들이 댓글 다는 것 보고
막 죽고 싶다고 하는데,
뭐 그럴 필요도 없는 거예요.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자존감이 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그저 별 생각 없이 스트레스를 풀 겸
자기 안의 부정성을 그저 풀어내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진짜로 그 연예인이
죽도록 싫어서 단게 아니란 말이지요.

그런 말 한마디에 휘둘릴 필요가 없겠지요.
이 세상은, 우주법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망상덩어리가
우리를 판단할 수 있을지언정
우주법계는 우리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세계에서는
우리를 단 한 번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쁜 놈이다, 좋은 사람이다,
죄를 지었다, 선을 행했다'
이게 다 우리의 망상이고
우리 판단일 뿐이지 우주법계는
우리에게 벌을 주는 그 순간조차
벌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그냥 나 스스로 벌을 끌어당겼으니까
그 맞는 것을 깨달으라고,
내가 그 잘못한 것을 올바르게 깨달으라고
그 벌이라고 보여지는
그런 인과응보를 보내줄 뿐이지,
그 순간에조차
우리를 괘씸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우리를 어떻게 하면
깨닫게 해줄까
그것만이 오직 관심사인 겁니다.
그러니 너무 타인을 의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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