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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은 원숭이와 같다
글쓴이 : 용화사 날짜 : 2017-08-14 (월) 18:33 조회 : 219


  인간의 마음은 원숭이와 같다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결코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바로 원숭이의 마음이다.
언제나 무엇인가를 찾지만 결코 발견하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 안의 원숭이를 껴안고 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그대는 도착할 수 있다.
자두 마을(프랑스 남부 보르도에 있는 틱낫한의 명상센터)에 올 때,
그대의 목적은 철학이나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베트남어를 배우려는 것은 아니다.
그대가 자두 마을에 오는 목적은 그대 안의 고통 받는
아이를 껴안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다.
그대 안에 있는 굶주린 영혼, 소란스런 원숭이를
껴안기 위함이다.

나는 집에 있다. 그대 또한 집에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고요히 가라앉고
고통을 감싸 안기 위해 어떤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원숭이가 거기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
아이가 거기서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에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소란을 멈추고,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다.

숨을 들이쉬면서 두 걸음을 걸으며 그대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도착했다. 나는 도착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명상법이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는 이렇개 말한다.
나는 집에 있다. 나는 집에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렇게 하라.
단순히 말로만 하지 말고 그것을 온 몸으로 느껴라.

‘나는 도착했다고 말할 때 그대는 진정으로
그 순간 속에 도착해야 한다.

달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대 안에 그리고 그대 밖에서,  그대는
이제 천천히 걸으면서 더 이상 뛰지 않는다.
하지만 그대 안에서도 달리지 않는다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그대는 뛰는 것을 멈춰야 한다.
지금 이곳에 도착해야 한다. 
만일 그대가 걷는 것을 잊어 버리고 길을 잃었다면,
원숭이가 앞을 나설 것이다. 그러면 그대는
자신으로 돌아가 원숭이를 다시 껴안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걷자.”
단 며칠만 걷는 명상을 해도.
우리는 커다란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삶의 매 순간마다. 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을 배울 것이다.
우리는 미소를 지을 것이고,
그러면 우주 도처에 있는 수많은 붓다들이 우리에게
미소로 화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평화가
너무도 깊어졌기 때문이다.       

_‘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 지음 / 류시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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